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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0일 수출 전년比 12.4%증가...무역적자 16억 달러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1 09:58

수정 2024.12.11 09:58

반도체(43.0%↑)·컴퓨터 주변기기(53.6%↑) 수출 주도
12월 1~10일 수출현황
12월 1~10일 수출현황
[파이낸셜뉴스]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이달들어서도 상승세다.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 상승을 주도했다.

1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12월 1~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76억 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수입은 11.6%늘어난 19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적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늘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43.0%)와 컴퓨터 주변기기(53.6%)는 증가한 반면, 승용차(-8.6%)와 석유제품(-9.4%), 무선통신기기(-9.2%)는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6%로 4.4%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9.0%), 미국(19.4%), 베트남(6.7%), 유럽연합(10.3%)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말레이시아(-26.2%)는 줄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51.3%였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42.0%)와 반도체 제조장비(89.7%)가 증가한 가운데 원유(-13.1%), 가스(-26.5%), 석탄(-13.8%)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17.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2%), 유럽연합(16.8%), 미국(4.1%), 일본(32.3%)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호주(-32.8%)는 감소했다.

한편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563억 5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125억 달러(30.8%↑)로 11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11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0억 5000만달러 증가한 56억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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