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30분 케이씨에스는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쏠리드(8.35%), 옵티시스(7.40%), 한컴위드(13.14%), 우리넷(17.36%), 라온시큐어(8.49%)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이는 구글이 간밤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모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가 장착됐다.
양자컴퓨팅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구글은 윌로우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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