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해외 40여국 참여' 스타트업 포럼 컴업 개막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1 10:00

수정 2024.12.11 11:37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가 11~12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컴업은 '경계를 초월한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부 주제는 △딥테크 △인바운드 △지속 가능한 혁신(SIS)이다. 해외 40여 개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창업·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같은 주제로 스타트업 전시, 컨퍼런스, 키노트 스피치, IR 피칭,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법률 상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컴업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은 해외 스타트업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일본, 스웨덴 등은 국가관을 통해 자국 스타트업들의 홍보에 나선다. 빅데이터·AI,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기술별 전시존도 운영하여 국내외 딥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개막식에는 윤찬 '에버엑스' 대표와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가 각각 국내와 글로벌 참석자를 대표해 무대에 올랐다.

윤 대표는 근골격계 질환의 디지털 재활운동 치료 솔루션을 개발해 '컴업스타즈 2022'에 선정된 이후 올초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바네즈 대표는 비건용 생선 대체육을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 코랄로를 창업했으며,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두 대표는 '컴업 2024'의 개막을 선언하며, 한국의 창업 생태계와 컴업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와 기술의 경계를 넘는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전 세계의 창업가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 장관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들은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더 나아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장관은 "앞으로 한국이 글로벌 창업생태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뒷받침할 것"이라며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을 구현 의지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한편, 우수 외국인 창업가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 장관은 "한국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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