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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기아 'EV3 스터디카'에 지속가능소재 부품 적용

뉴스1

입력 2024.12.11 09:56

수정 2024.12.11 09:56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SK케미칼(285130)은 최근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 AVP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순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6종을 기아 EV3 스터디카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의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 모델로, 지난달 현대차·기아 스터디카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다.

SK케미칼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로 구성된 자동차 부품을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했다. 순환 재활용 PET가 적용된 부품은 헤드라이너, 시트, 크래시 패드, 도어 패널, 도어 암레스트 5곳이다. SK케미칼의 신규 폴리에스터 연질 소재인 FLEXIA도 바닥 매트에 적용됐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해중합 방식을 사용한다.
해중합은 석유 기반으로 만든 새 제품과 거의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SK케미칼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PET 소재는 스터디카의 섬유 제품군에 적용됐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 PET 소재는 차량용으로 적용하기 어려웠지만, SK케미칼과 현대차·기아는 14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 가능한 품질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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