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T/F팀 구성 등 신속·정확한 관리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중심 사전대비 체계를 구축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11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의 선제적 상황 판단과 24시간 상황실 운영으로 신속, 정확한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상황 발생 시 재난문자, 마을방송, 재난전광판 등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하고 대설·한파 전담 T/F팀을 구성, 재난대응 부서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는 등 상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설대책으로는 시내 466㎞, 시 외곽 278㎞ 등 총 744㎞의 지역내 주요 도로에 대해 동원장비 180여대, 인력 190여명을 투입해 제설을 추진하고 마을안길, 이면도로, 인도 등은 읍면동 책임하에 마을제설반을 구성, 활용하기로 했다.
한파대책으로는 경로당 등 한파쉼터 247곳에 시설관리와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버스승강장에 바람막이,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 11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 방지를 위해 긴급복구팀 4개반, 11명을 편성하고 권역별 긴급보수업체를 운영해 수도시설 동파·동결을 예방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랭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독거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5500여 명을 대상으로 간호사 9명 등 전담인력을 지정해 겨울철 건강관리, 방한용품 배부 등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 보호가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할 원주시의 책무”라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만큼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폭설 시 농업시설과 축사 등 적설취약 시설물 지붕과 내 집 앞, 내 상가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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