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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총 1.5배 넘어선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얼마?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1 16:47

수정 2024.12.11 16:47

스페이스X 주식 주당 185달러로 평가..3개월 전 112달러 대비 크게 올라
트럼프 대선 승리 '일등 공신' 머스크, 정부 사업서 이득 볼 것으로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3500억 달러(약 501조원)로 평가 받았다. 이는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1.5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투자자들은 이 기업 주식을 한 주당 185달러로 평가해 12억5000만 달러 상당의 내부자 주식 거래를 했다. 이는 3개월 전의 주당 112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이다. 이 평가액에 전체 주식 수를 곱하면 기업가치가 3500억 달러에 이른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 시총은 321조7713억원으로, 상장도 안한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한국 시총 1위 기업을 크게 웃돈 것이다.

외신은 이번 거래로 스페이스X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민간 스타트업이 됐고, 이런 시가총액은 일부 대형 상장 기업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대폭 오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일등 공신인 머스크가 정부 관련 사업에서 상당한 이득을 볼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방부, 민간 협력사들의 위성이나 화물, 우주인을 우주로 실어 나르는 로켓 발사 사업 등을 통해 우주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했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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