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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부인 아키에 여사, 트럼프와 만남 조율 중…이르면 주말 미국行

뉴스1

입력 2024.12.12 08:09

수정 2024.12.12 08:19

(서울·워싱턴=뉴스1) 권진영 기자 류정민 특파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선 당선인과 면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11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플로리다주(州)에 위치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저택 '마러라고'에서 차기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회담할 예정이다. 이때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4월, 미국을 찾은 아소 다로 당시 자민당 부총재와 면담했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정상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는 미 대선 당선 직후 5분간 전화 통화를 나눈 것이 전부일 뿐, 대면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트럼프 당선인과 대면한 세계 정상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과 친밀했던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의 방미를 통해 "2기 트럼프 정권과 관계를 재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11월 트럼프 첫 당선 당시, 승리가 확정된 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로 달려갔다.
그는 골프채를 선물했고, 1기 트럼프 정권 동안 두 사람은 미·일을 오가며 총 5차례의 골프 회동으로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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