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12일 산일전기에 대해 변압기 수요 성장 수혜에 힘 입어 2024년 제시한 신규 수주 가이던스 4200억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CTT리서치는 “동 사는 IPO를 준비하던 지난 7월 2024년 신규 수주 가이던스 4200억을 제시했다. 올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2922억이고, 4분기 중 공시한 신규수주는 491억”이라며 “미공시분을 일부 반영해도 연초대비 신규수주는 약 3500 억으로 가이던스와는 700억 가량 갭이 있지만, 신공장 가동 이후 계약을 진행하기로 협의된 물량들이 다수 있어 동사는 가이던스 달성에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즉, 최근 수주공시 금액(평균 123억)들을 감안하면 남은 12 영업일 동안 3~5 번의 신규 수주가 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2024년 매출액 3120 억(+45% y-y), 영업이익 1035 억(+122% y-y)으로 창립이래 처음 영업이익률(OPM) 33%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부연했다.
CTT리서치는 동 사가 2025년부터는 매년 1000억씩 증설에 따른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고 봤다.
특히 변압기 수요 성장을 호재로 꼽았다. 실제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미국내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 △펜데믹으로 인한 변압기 쇼티지 발생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수요 증가를 짚었다.
CTT리서치는 “이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변압기 시장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라며 “AI 시대로 진입하며 전력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변압기 수요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신공장도 12월부터 가동해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CTT리서치는 "3000억 생산능력(CAPA)의 기존 공장에 추가로 3000억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했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1조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신공장은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매년 1000억씩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