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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031년 신청사 건립 본격화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09:20

수정 2024.12.12 09:20

100만 메가시티 대비, 다산동에 미래형 청사 조성 계획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급증하는 행정 수요와 향후 특례시 승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1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신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되면 건립 규모와 방식 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를 통한 타당성 조사 검토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다산신도시 내 신청사 부지 매입을 2022년에 완료했으며, 2021년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의 신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해왔다.
현재까지 약 856억원이 마련됐고, 내년 하반기에는 그 규모가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 금곡동 청사는 1995년 남양주군과 미금시 통합 당시의 미금시 청사를 사용 중이다. 그러나 남양주시의 인구가 74만 명으로 증가하고, 2035년경에는 100만 메가시티로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새로운 청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남양주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백년대계인 만큼 각계각층과의 지속적인 소통, 의견 수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청사 추진위원회를 통해 건립 방향, 공간구성 등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고, 남양주의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청사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현 금곡동 청사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다.

주 시장은 "청사 이전으로 금곡동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곡동 주민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현 금곡동 청사 활용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금곡동 지역사회에 최소의 영향을 주면서도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제대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현재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청사 건립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신청사 건립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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