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 블록체인 기업지원사업 성과공유회
[파이낸셜뉴스] 올해 부산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개발·사업화에 뚜렷한 실적을 보이며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12일 오후 아바니 센트럴 부산호텔에서 부산 블록체인 입주기업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2024 부산 블록체인 기업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우수 기업사례와 사업 성과들을 공유하는 시간 및 입주기업 기업설명회, 내년도 지원사업 운영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된다. 2024 블록체인 기술·산업 활성화 유공 시상식도 열린다.
시 블록체인기업 육성시설인 B스페이스와 블록체인기술혁신지원센터(BITC)에 입주한 기업들은 저마다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나체인은 KB증권과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으며, 두베는 신한은행의 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리트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해외여행자 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씨케이브릿지는 알리바바그룹 1688닷컴과의 제품 확대공급 제휴를 맺었다.
입주기업 중 리트러스트와 에이아이플랫폼, 메디펀, 딥브레인, 아이쿠카는 시의 기업지원사업을 받아 사업 확장 등 성과를 내 이번 행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연다.
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성과공유회가 기업 지원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블록체인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련 기업 육성을 목표로 B스페이스, BITC, 역외기업 육성센터를 구축해 미래 산업으로 블록체인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43개 블록체인 기업이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투자유치 101억원, 신규 고용 558명, 연매출 1407억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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