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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시위..."탄핵이 답이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09:56

수정 2024.12.12 09:56

"질서 있는 퇴진은 어불성설, 탄핵만이 현 시국 정상화의 답"
윤석열 대통령 탄핵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독자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독자제공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조속히 탄핵하라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시장은 12일 오전 8시부터 광명시 철산역에서 '윤석열!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내란 공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며 탄핵을 촉구하고,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자 국민에게 총을 겨눈 쿠데타"라며 "질서 있는 퇴진은 어불성설이며, 현 시국을 정상화하는 것은 탄핵만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또 "피땀으로 일군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즉각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라고 탄핵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 시장의 1인 시위가 시작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의 피켓 시위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박 시장은 12.3 계엄 사건 이후 국회 앞에서 연일 열리는 탄핵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가 하면, 11일에는 민주당 소속 기초 지자체장들과 국회 앞 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 촉구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반드시 탄핵 되어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확실한 처벌"이라면서 "탄핵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이 동의하는 완벽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광명시민들과 시민단체도 오는 토요일인 14일 오후 12시에 철산 광장에 모여 집회하고 여의도로 향한다"고 지속적인 탄핵 촉구 행동을 예고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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