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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국비 9조6300억원 확보...전년비 4.3%↑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13:43

수정 2024.12.12 13:43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비 9조 6300여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인 9조 2300여억원보다 4000여억원(약 4.3%) 늘어난 규모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시의 역점사업들은 정부 원안대로 유지됐다. 무엇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비 9640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가덕대교~송정 나들목(IC) 고가도로, 황령3터널,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간 도로 등 주요 건설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글로컬 대학 30 육성,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해양 과학기술 산학연 협력 센터,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글로벌 금융창업 도시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미래차 전용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현실 기반 가상모형 시스템 구축,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전력반도체밸리 조성, 항공 부품 조립 관련 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등의 사업 예산도 확정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병원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시설 건립,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 예산 등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직야구장 재건축, 제2대티터널 등의 사업은 향후 정부 추경 등 관련 동향을 계속 파악해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내년도 시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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