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현재 중앙정부 채무 1155조 넘어서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 10월말 현재 중앙정부 채무가 1155조원을 넘어섰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75조7000억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재정동향 12월호(올 10월말 기준)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가재정현황을 공개했다.

10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155조5000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본예산 기준인 1163조원에는 못 미치지만 전년 말 대비로는 63조원 늘었다.

10월까지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한 498조7000억원이다. 총지출은 26조3000억원 늘어난 52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서 통합재정수지는 30조5000억원 적자였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5조2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5조7000억원 적자였다. 매년 10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2020년, 2022년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전체적으로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발행하기로 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18조원을 아직 발행하지 않고 있다"며 "발행 여부에 따라 본예산인 1163조원 수준에서 관리 여부가 정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