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한국원자력연구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4년도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이용기술 기초 교육 과정’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기장 의과학산업단지 내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지난 5일 진행된 이번 교육엔 동아대 화학과 및 바이오메디컬학과를 중심으로 25명의 학생 및 2명의 화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동위원소연구부 및 원자력교육센터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협업으로 진행됐다.
부산 지역 핵심 산업이 될 방사선동위원소 분야 생산과 연구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주관한 첫 시범 교육이다.
이날 △방사성동위원소의 이해 및 생산 △방사화학이론-방사성표지화합물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센터와 핵의학 △방사성의약품 GMP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시설 견학 및 실습 등 전공 및 실무와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동아대는 방사선 활용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 방사선의과학산단의 원활한 가동 시점에 맞춰 부산지역 RISE(지역혁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방사선 및 방사선의과학 관련 지역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방사성동위원소 활용 기술은 주로 수도권 및 중부권 고유 영역으로 인식돼 왔으며,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역에서는 이같은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교육 등에 한계가 있었다.
방사선의과학산단은 동남권의학원 유치를 시작으로 중입자치료기, 수출용신형연구로, 기장 동위원소활용연구센터 구축 등 산업,연구, 의료 및 공공시설이 유치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우수한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다.
손종우 동아대 화학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지식을 실제 연구 현장에 접목해보는 중요한 경험을 얻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화학 분야 연구소와 지역 산업체 등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실무 경험 습득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