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야6당이 12·3 내란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박성준 더불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대의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국회에서 명백하게 다시 국민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헌법 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절차"라고 강조했다.
박 부대표는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가장 중요한 입법기관인데, 국민 대변하는 입법기관에 총을 가지고 들어와 침투하고, 군화발로 짓밟고지 않았나"라며 "국조 과정서 윤 대통령이 출석할 수 있을지 예단하긴 어렵지만 구체적 계획서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수사는 형사책임 묻는 것이지만, 형사책임뿐만 아니라 행정적 책임이라든지 다양한 공무원이 부담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행정적, 도덕적 책임을 따져 묻는 것은 국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수사는 밀행성이 있어 수사 과정서 어떤 일 있는지는 재판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며 "저는 국민들이 이 과정 아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며, 공개된 곳에서 국민과 함께 내란의 죄를 명명백백 기자 국민께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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