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금융권 AI로 신금융서비스 촉진하고, 핀테크 통해 금융포용 주력해야"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15:51

수정 2024.12.12 16:00

보험연구원 '금융혁신: 소비자편익과 소비자보호' 세미나
보험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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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험연구원이 한국FP학회와 '금융혁신: 소비자편익과 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혁신과 디지털 금융 관련 정책과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소비자편익과 소비자보호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취지다.

먼저 전요섭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핀테크 활성화 △신금융서비스 육성 △금융안전망 확충 △가상자산 규율 등의 디지털 금융정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마이데이터 2.0 추진 및 금융권 AI 활성화를 통해 신금융서비스를 촉진하며 유연한 망분리 정책으로 금융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관련 단계적인 추가입법으로 가상자산시장 질서를 확립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포용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포용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한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금융 포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에게 사업개시를 위한 특례나 면허취득 요건 완화 등 절차적 혁신을 통한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민간부문의 금융포용 투자 기준 마련 △민간의 금융포용사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금융포용서비스 사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유도 △금융포용을 수행하는 핀테크 회사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 △해당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장애요인 경감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김규림 삼정 KPMG 경제연구원 상무는 ‘국내외 인슈어테크 및 보험사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국내 보험산업의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김 상무에 따르면 글로벌 보험업은 △고객 변화에 따른 상품 포트폴리오 변화 △헬스케어 및 모빌리티 등 보험업의 외연 확장 △임베디드 보험 등 내재화 △디지털 채널과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등이 진행 중이다.

이에 보험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고객·상품·접점을 재정의하고 예측 기반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및 AI와 데이터 기반 조직과 일하는 방식 재구조화,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유망 기업과의 협업 등이 제시됐다.


김 상무는 "소비자 보호 기조 하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험업의 외연 확장과 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제도개선도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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