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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내년 전북도 본예산 '260억원 삭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16:14

수정 2024.12.12 16:1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경.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본예산 심사를 마무리하고 본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예산은 9조8439억원 중 260억원 삭감한 9조8179억원이고, 도교육청 예산은 4조5732억원 중 133억원 삭감한 4조5599억원으로 의결했다.

전북도 주요 삭감 예산은 농민공익수당(29억원), 의용소방대 다기능순찰차 구입(1억2000만원), 신혼부부 및 청년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5억원), 전북체육회 사무처 운영비 및 인건비(7억4000만원) 등이다.

비상계엄 시국 관련 강원특별자치도와 학술 교류(5000만원)와 청소년 국내 문화교류 활동 지원(1500만원) 예산을 깎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대통령 직속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화통일사업 예산 4000만원도 삭감했다.

도교육청 삭감 예산은 AI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 구축(50억원), 민간단체 예능활동 지원(5억6000만원),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8억5000만원), 국외연수·미래교육지원 교원 해외 연수(4억7000만원) 등이다.


김성수 전북도의회 예결위원장은 "2년 연속 세수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입 추계는 적정한지, 불필요한 예산은 없는지, 선심성 재원 배분은 아닌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라며 "내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달라고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주문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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