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년보다 4.3% 늘어
대저대교 등 역점사업 '탄력'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비 9조6300여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인 9조2300여억원보다 4000여억원(약 4.3%) 늘어난 규모다.
대저대교 등 역점사업 '탄력'
국회 심사 과정에서 시의 역점사업들은 정부 원안대로 유지됐다. 무엇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비 9640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가덕대교~송정 나들목(IC) 고가도로, 황령3터널,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간 도로 등 주요 건설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글로컬 대학 30 육성,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해양 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글로벌 금융창업 도시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미래차 전용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현실 기반 가상모형 시스템 구축,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 소형모듈원전(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전력반도체밸리 조성, 항공 부품 조립 관련 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프로젝트,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등의 사업 예산도 확정됐다. 이 외에도 어린이병원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 가스화시설 건립,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 예산 등을 확보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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