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CB, 4번째 금리 인하…중앙은 예치금리 3.0%까지 떨어져

뉴시스

입력 2024.12.12 22:45

수정 2024.12.12 22:45

올해 6월부터 총 1.0% 포인트 인하
[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구 ECB본부 앞의 유로화 상징물
[AP/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구 ECB본부 앞의 유로화 상징물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는 12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정책금리 3종을 각 0.25% 포인트 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올 6월 초 금리 인하 개시 후 4번 째 인하를 실행한 것이며 4차례 총 1.0% 포인트가 내렸다.

정책금리 중 일반은행이 일반 대출 대신 여유 자금을 ECB에 예치(데포짓)할 때 주는 중앙은행 예치(데포)금리는 3.0%까지 낮아졌다.

중앙은 예치 금리는 인플레 시기 때 ECB가 동원하는 효과적인 인플레 저지 도구로 ECB가 금리인상에 나서기 시작한 2022년 7월 당시에는 마이너스 0.50%로 벌금 성격이었다.

인플레 제동을 위해 0.0%로 인상된 데포 금리는 이후 10차례 연속 올라 4.0%까지 치솟았다.
ECB가 이후 5차례 동결하다 인플레가 수그러진 지난 6월 처음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3.75%로 낮아졌다.

7월에 한번 동결된 뒤 9월과 10월에 다시 연속 인하되어 중앙은 예치금리는 3.25%가 된 것인데 이날 연속 추가 인하로 3.0%에 이르렀다.

다른 정책금리들인 중앙은행 대출(레피)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15% 및 3.40%가 되었다. 이 두 종류 금리는 모두 대출금리이나 한계대출금리는 하룻밤 단위이며 레피(핵심재융자) 금리는 1주일 단위다.

유로존 20개국의 인플레는 9월 1.7%까지 내려왔다가 10월 2.0%, 11월 2.3%로 연속 반등했다. ECB는 인플레 목표치를 2.0% 안팎으로 잡고 있다.


한편 유로 단일통화권 유로존 경제는 올 2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0.2%, 3분기에 0.4% 씩 성장했다. 지난해 통틀어 0.4% 성장했던 유로존 경제는 올해 0.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은 3분기에 연율환산으로 2.8% 성장했으며 중국은 전년동기 대비로 4.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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