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PPI 전월 대비 0.4% 올라…예상치 상회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1월 PPI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상승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2%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3% 증가해 지난 10월 2.6%보다 크게 올랐다. 시장 전망치는 2.6%였다.

이번 11월 PPI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10월 0.3%에서 0.2%로 내렸다. 전년 대비 상승률 역시 10월 3.5%에서 3.4%로 소폭 하회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PPI는 몇 달 후 CPI에 반영된다.

앞서 하루 전에 공개된 1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번에 발표된 CPI는 최근 7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준이지만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상승률은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