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0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연체채권 정리규모 감소에 반등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3 08:42

수정 2024.12.13 08:42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서울=뉴시스] 10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10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10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8%로 전월 말(0.45%)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달과 유사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조7000억원으로 전달(4조300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뛰었다.

부문별로 보면 10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56%로 전월 말(0.52%)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4%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0%로 전월 말(0.65%) 대비 0.05%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74%)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65%)은 각각 0.06%p, 0.04%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0.36%)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로 전월 말과 유사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달 대비 0.07%p 올랐다.

금감원은 "10월 말 연체율이 전달 대비 0.03%포인트 올랐지만 코로나 이전 10년 평균 연체율(0.78%)에 비해 여전히 낮다"며 "손실흡수능력은 크게 개선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체 우려 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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