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주요국의 경기 부진과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4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51억달러) 대비 6.0% 하락했다.
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도 9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8억5000만달러) 대비 26.6% 감소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60억6000만달러), 제조업(39억7000만달러), 광업(12억9000만달러), 정보통신업(8억5000만달러) 순이다.
총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중에도 광업, 정보통신업은 전년 동기 대비 투자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51억3000만달러) 지역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7억9000만달러), 케이맨제도(16억6000만달러), 룩셈부르크(14억1000만달러), 캐나다(13억3000만달러) 순이다.
3분기 해외직접투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으로 위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자원수요의 증가로 광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폴란드 등 유럽지역의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재부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지경학적 위험요인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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