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에서 리퀴드네이션과 레이어코스메틱이 각각 수출유망제품 트랙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서 1등 기업으로 선정됐다.
13일 중기부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코스맥스·한국콜마, 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함께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심건우 리퀴드네이션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우리와 같은 수출 초보기업도 글로벌화 흐름에 잘 올라탈 수 있도록 중기부와 아마존이 함께 힘을 모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레이어스코스메틱 대표는 "신제품 기획을 진행할 때 시장별 마케팅 전략 수립과 제조사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아마존, 코스맥스·콜마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K-슈퍼루키 위드 영에서는 코스멘토코리아, K-전략품목 어워즈의 뷰티·푸드 분야에서는 각각 정샘물 뷰티와 뉴헤리티지가 우승했다.
박다원 코스멘토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K-뷰티 팬들의 거점인 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전시할 기회가 생겨, 글로벌 고객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각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선정기업에게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챌린지 선정기업 중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을 대상으로 1:1 제조 컨설팅과 함께 시제품·초도물량 우선제조를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기업에게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신세계디에프는 K-전략품목 뷰티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K-전략품목 푸드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 및 유통망을 연계하여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3개 프로그램 전체 선정기업에게 민간의 지원에 더해 K-뷰티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인 해외인증·온라인 수출 등 올해 수출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K-뷰티·푸드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는 단순히 해당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 중소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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