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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권성동도 '탄핵은 못 막는다' 토로했다더라"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3 11:00

수정 2024.12.13 13:14

신지호(사진 오른쪽)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은 지난 총선 당시 이조심판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신 부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을 찾은 모습이다. 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신지호(사진 오른쪽)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은 지난 총선 당시 이조심판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신 부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을 찾은 모습이다. 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사무부총장이 "권성동 원내대표도 '탄핵은 못 막는다'고 했다"고 토로했다고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젯밤에 제보를 하나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부총장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젯밤 서울 강남 도곡동의 한 카페에서 누군가와 만나서 이야기하고 또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한 사람이 저한테 제보했다"며 "권 원내대표가 친윤 방송 패널과 통화하면서 '너 지금 용산에 있냐?'는 식으로 말하고 또 유튜버와 통화하면서 '내가 전광훈 전화는 안 받지만 당신 전화는 받는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 부총장은 "권 원내대표가 최고위원 두 사람과 통화하면서 '내일 만나자, 한동훈 때문에 많이 화가 나지 않았느냐'라는 대화가 오고 갔다더라"고 한 뒤 "앞에 앉은 사람하고는 한동훈 대표 얘기를 주로 하면서 '장동혁 마음이 변했다는데 어떻게 될지 좀 두고 보자'는 대화를 하더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결정적인 건 권성동 원내대표가 '탄핵은 못 막는다, 탄핵은 못 막는다'는 이야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금 당론은 (탄핵소추안) 부결이다.
(당론을) 변경하려면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며 "의원총회에서 변경할 것인지, 유지할 것인지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힌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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