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운영하는 한국형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KCCI(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패널들에 최신 업계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한국해운협회 본사에서 ‘2024 하반기 컨테이너 패널 간담회’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트럼프 관세정책과 해운시장 영향, 해운 디지털 전환 및 컨테이너 운임 예측 방법론 등 해운 업계의 관심사를 패널들에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사는 그간 25개 패널리스트사의 협조로 인해 공사가 운영하는 KCCI가 올해부터 블룸버그 단말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등재돼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어 고대웅 고래관세사무소 대표가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정책과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대표는 국제 관세정책의 변화가 컨테이너 운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 결과를 제공했다.
에스위너스 김치헌 본부장은 ‘컨테이너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전환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컨테이너 운송산업의 디지털 전환 현황을 밝히고 미래 전망을 공유하며 IoT 기술 도입의 필요성과 기술 변화에 따른 해운업계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결대학교 전준우 교수는 ‘컨테이너 운임 예측 방법론 공유’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운임 변동성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들을 소개했다.
공사 이석용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트럼프 2기 출범과 관세정책 변화로 인해 컨테이너선 시황 변동성이 확대돼 해운물류 기업들에도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시장 판단의 나침반이 되는 KCCI의 품질을 높이고 더욱 발 빠른 시황 분석을 제공해 해운산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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