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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계엄 때 '한동훈 사살한다'는 제보 받았다" 충격 주장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3 14:21

수정 2024.12.13 14:21

국회 과방위 참고인으로 출석
체포조 아닌 암살조 가동 주장
방송인 김어준 씨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방송인 김어준 씨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김어준씨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3일 김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치인 암살조 외에 제보받은 것이 있느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 질의에 "체포조가 온다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된다 것과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 대표를 사살하려 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암살 관련해 제보를 받은 메모를 읽으며 "사실관계 전부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보받은 암살 계획에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라는 내용과 '조국, 양정철,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라는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라는 계획도 들었다고 했다.


김씨는 "잠시 부연하자면 한 대표의 사살은 북한의 소행으로 몰기 용이한 여당 대표이고, 조국·양정철·김어준의 구출 작전의 목적은 구성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주어 북한이 종북세력을 구출하는 시도했다고 발표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그는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씨는 자신이 받은 제보를 공개한 것에 대해 "평상시라면 황당한 이야기라고 다루지 않았을 제보지만 어제 담화를 듣고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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