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춘천 세종호텔서 강원 수출인의 날 개최
네오바이오텍·파마리서치 5000만불 탑 수상
올해 강원 수출 4조600억원 전망...역대 최고
네오바이오텍·파마리서치 5000만불 탑 수상
올해 강원 수출 4조600억원 전망...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 원주에 위치한 삼양식품이 올해 강원 수출 대상을 차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61회 무역의 날과 병행해 제8회 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기업들에게 수출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중앙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32개사로, 매년 20개 내외였던 기존 실적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내 수출기업 중 수출의 탑 중 최고 금액은 5000만불 탑을 받은 네오바이오텍과 파마리서치며 안종덕 제네톡스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기업인 11명이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 강원 수출대상은 삼양식품이 차지했다. 삼양식품은 원주공장에서 생산한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면서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에서 품목별 우수 5개 기업은 우수상을, 첫 수출 및 수출 급성장한 5개 기업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강원도 수출실적은 10월 말 기준 역대 최고인 4조6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경제는 전년보다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역 간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인해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도내 수출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국내외 정세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수출실적은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4조600억원을 달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기업인 여러분 덕분에 강원도 수출액이 4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다”며 “2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 육성 자금 규모가 3000억원이었지만 이를 해마다 늘려 내년에는 400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주력 기업을 위해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해 내년에도 수출 기업들에게 더 많은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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