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중대사 감안해 시간 결정"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14일 오후 4시에 개의한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3일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안 표결 일시를 14일 오후 5시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당이 희망해온 내일(14일) 본회의 시간이 오후 5시였을뿐, 우원식 의장은 해당 시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며 "의사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본회의 시간을 오후 4시로 결정한 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졌고,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며 "또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했다"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는 오후 4시에 본회의가 열린 후 1~3시간 내에는 탄액안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본회의 및 표결에 즉시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시간은 무한대로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촉구하며 3시간을 기다린 끝에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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