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내일 尹 탄핵안 2차 표결...본회의 오후 4시 개의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3 16:28

수정 2024.12.13 16:48

"국가적 중대사 감안해 시간 결정"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14일 오후 4시에 개의한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3일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안 표결 일시를 14일 오후 5시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당이 희망해온 내일(14일) 본회의 시간이 오후 5시였을뿐, 우원식 의장은 해당 시각으로 결정한 바는 없다"며 "의사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본회의 시간을 오후 4시로 결정한 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보고가 이뤄졌고, 24시간 이후부터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요인 등을 감안했다"며 "또 국가적 중대사이고 엄중한 사안인 만큼 각 당 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협의 시간, 지체 요인 등을 감안했다"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는 오후 4시에 본회의가 열린 후 1~3시간 내에는 탄액안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본회의 및 표결에 즉시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시간은 무한대로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촉구하며 3시간을 기다린 끝에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