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 프로젝트 공동추진·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국제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한국 기업이 확보하고자 하는 항만·물류 공급망 자산에 대한 투자 지원 기회를 상호 지원키로 했다. 또 두 기관이 관리하는 정책형 펀드를 활용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또 두 공사는 미주, 유럽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 투자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는 세계 공급망 재편 추세 대응을 위한 것으로, 해운·물류기업의 해외 진출과 건설업체들의 수주 확대 지원을 비롯해 핵심 거점 물류 공급망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수부와 국토부 산하 금융 공공기관 간 협력과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최근 미·중 관세 분쟁, 후티반군 홍해 차단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우리 기업이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은 앞으로도 국가 공급망 안정화 정책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한 정부 정책에 최대한 부합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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