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네 번째...내년 독일 베를린 추가 개설 예정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개장하는 등 전 세계 13개국 31곳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어 이번에 프랑스 파리에 유럽 네 번째 상설 판매장을 열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인근 에이스마트(대표 이상효) 매장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상효 대표, 남상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사장, 양지애 시도지사협의회 파리사무소 서기관, 이승배 농협 프랑스사무소장, 이정훈 수협 파리무역지원센터장, 김기철 전남도 유럽소장 등이 참석했다.
파리 상설 판매장엔 '대숲 맑은 담양쌀', '아라움 크리스피 오징어 스낵', '김시월 도시락 재래김', '해산 오마이김', '좋은영농 배주스', '고흥농협 유자차' 등 전남산 대표 농수산식품이 입점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차례로 개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으로 확장을 가속화해 13개국 3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0월 말 현재 유럽 지역으로의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3328만 달러로 전년 보다 20.5%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 김치, 장류, 버섯류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내년 초 독일 베를린에도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열어 유럽에서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와 전남산 제품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에서 K-푸드 열풍과 함께 전남의 친환경 농수산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 현지 한인마켓에 설치한 상설 판매장을 통해 남도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로컬 마켓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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