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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홍성찬, 내년 1월 나란히 입대

뉴스1

입력 2024.12.14 11:25

수정 2024.12.14 11:25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벨기에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권순우와 홍성찬(왼쪽)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벨기에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권순우와 홍성찬(왼쪽)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349위)와 홍성찬(150위)이 내년 1월 나란히 입대한다.

권순우와 홍성찬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1997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내년 1월 13일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한국 대표 선수로 활약한 권순우와 홍성찬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바 있다.

특히 2023년 2월 국내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전에서는 벨기에를 상대로 2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사상 첫 2연속 파이널스 진출에 기여했다.


수년 동안 한국 테니스를 짊어진 두 선수는 이제 잠시 쉼표를 찍는다.

권순우는 "투어 생활이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멈추겠지만 더 완벽한 모습으로 2쿼터에서 찾아뵙겠다"며 "제가 이루고자 한 목표 중 20%밖에 이루지 못했다.
테니스 팬이 원하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모습을 꼭 이루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홍성찬도 "약 2년 동안 국제 대회를 나가지 못하고 잠깐 제 꿈의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됐지만 제대 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끝나지 않은 저의 이야기는 군 제대 후 펼쳐보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입대하는 둘은 2026년 7월쯤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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