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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북중미 월드컵 경쟁 시작…잉글랜드, 세르비아와 한 조

뉴스1

입력 2024.12.14 11:35

수정 2024.12.14 11:35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 축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 추첨을 진행, 본격적으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에는 UEFA 회원국 55개국 중 UEFA·FIFA 대회 출전이 정지된 러시아를 제외한 54개국이 참가,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부터 F조까지 6개 조는 4개 팀씩, G조부터 L조까지 6개 조는 5개 팀씩 이뤄져 있다.

이 중 각 조 1위 12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12개 팀은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UNL) 상위 4개 팀과 함께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남은 4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유럽 월드컵 예선은 3월부터 11월까지 다섯 차례의 FIFA A매치 기간을 통해 치러지며, PO는 2026년 3월 열린다.

조 추첨이 완료됐지만 12개 조 중 8개 조의 톱 시드 팀은 아직 조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들은 UNL 8강전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UNL 8강 대진은 독일-이탈리아, 포르투갈-덴마크, 프랑스-크로아티아, 스페인-네덜란드로 이뤄져 있다.

예를 들어 독일과 이탈리아가 UNL 8강 맞대결서 승리할 경우 슬로바키아·북아일랜드·룩셈부르크가 기다리고 있는 A조에, 패할 경우엔 노르웨이·이스라엘·에스토니아·몰도바가 있는 I조에 각각 배치된다.

모든 구성이 완성된 4개 조 중에는 잉글랜드가 속한 K조가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알바니아·라트비아·안도라와 한 조에 속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신임 감독은 조 추첨 결과에 대해 "강팀과 약팀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게 세계 축구의 추세"라면서 "당연히 월드컵에 간다는 생각을 버리고 매 경기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총평했다.


J조에는 벨기에·웨일스·북마케도니아·카자흐스탄·리히텐슈타인이 묶였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 추첨 결과

△A조= 독일/이탈리아(승자), 슬로바키아,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B조= 스위스, 스웨덴, 슬로베니아, 코소보
△C조= 포르투갈/덴마크(패자), 그리스, 스코틀랜드, 벨라루스
△D조= 프랑스/크로아티아(승자),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E조= 스페인/네덜란드(승자), 터키, 조지아, 불가리아
△F조= 포르투갈/덴마크(승자), 헝가리, 아일랜드 공화국, 아르메니아
△G조= 스페인/네덜란드(패자), 폴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몰타
△H조=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키프로스, 산마리노
△I조= 독일/이탈리아(패자), 노르웨이,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몰도바
△J조= 벨기에, 웨일스, 북마케도니아, 카자흐스탄, 리히텐슈타인
△K조= 잉글랜드, 세르비아, 알바니아, 라트비아, 안도라
△L조: 프랑스/크로아티아(패자), 체코, 몬테네그로, 페로 제도, 지브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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