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역사학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역사의 큰 흐름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어떤 권력도 민초들의 염원을 막을 수는 없다"라며 "윤석열을 탄핵 시키자는 국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은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당리당략을 따질 것이 아니라 이런 사태가 올 때까지 대통령을 막지 못 했던 자신들의 잘못을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좋은 가치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 5천만 국민과 해외 동포들이 여러분들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라면서 "부디 현명한 선택을 통해 '105인의 역적'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1967년생인 김 의원은 수원 파장초·수성중·수성고를 거쳐 중앙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부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정조대왕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4월 총선에서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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