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장선 평택시장<사진>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탄핵 정국에도 불구, 2400여명의 평택시 공무원과 함께 흔들림 없이 시정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최종 탄핵 주문이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가면서 당분간 국론 분열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다양한 민생대책과 관련한 원활한 행정 집행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정 시장은 특히 "국민의 요구에 따라 탄핵안이 가결된 것은 잘된 일이고, 비상계엄 정국 이후의 사회적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또 "중앙정부가 흔들릴수록 지방정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시정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직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지역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까지 거친 중진 의원 출신의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탄핵 정국의 후폭풍에도 다양한 지방 사업 추진을 비롯한 시정 집행과정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겠다는 뜻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탄핵안 가결을 기점으로 모든 사회 영역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라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다시 힘을 얻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그동안의 혼란이 수습되고, 국정이 정상화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당분간은 일부 국정 공백과 사회적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공직자의 비상근무 태세 확립과 지역사회 안정화 대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폭설 피해와 관련한 재난지원금 지금 등의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향후 폭설 및 한파를 철저히 대비하며, 경찰 및 군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치안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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