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행대행 체제 첫 임시국무회의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4일 "경제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은 경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준비한 대책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권한 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 19층 국무회의실에서 임시 국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 국무회의는 탄핵소추 의결서 송달 직후 열리는 것으로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서 첫번째 일정이다.
한 대행은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융·외환시장 등 우리 경제는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주요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대비한 대책들도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고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등 기존에 발표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관들 책임하에 추가 대책들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관광·유통업계의 우려도 큰 상황"이라며 "문체부는 외교부 등과 적극 협력하여 우리나라가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라는 것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외래 관광객 유치 활동 등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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