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병력 투입 지시 등 혐의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단이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15일 이들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계엄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선관위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계엄 당일 밤 선관위에 투입된 군인들이 전산실 서버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된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전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포고령을 작성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등 비상계엄 사태 기획자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해 "정확한 혐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등 현역 군인 43명을 조사한 결과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 최소 1500여명이 이번 계엄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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