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심현우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골프존은 지난 12월 14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4 메리츠증권 GTOUR MIXED CUP'에서 심현우가 최종 49포인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녀 통합 올스타 대전으로, 메리츠증권이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이번 혼성 대회는 투비전NX 투어 모드로 진행되었으며, 컷 탈락 없이 2라운드 36홀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 당일에는 스크린골프존 채널, JTBC골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생중계됐다. 솔라고CC 솔 코스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참가 선수들에게 코스 매니지먼트와 기세 경쟁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공했다.
심현우는 1라운드에서 공동 31위로 시작했으나 최종라운드에서 연속 버디와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는 벙커샷을 이글로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따라 그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최초의 GTOUR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내내 선두 경쟁은 치열했다. 홍현지는 연속 버디와 안정적인 퍼트로 실력을 입증했으며, 김영윤2는 압도적인 버디 행진과 이글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박단유 역시 이글과 홀인원으로 높은 포인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골프존 손장순 상무가 참석해 우승자인 심현우에게 상금 1천5백만 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심현우는 "과감한 벙커샷 덕분에 첫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13주년을 맞이한 골프존 GTOUR는 정규투어 외에도 혼성 대회 및 이벤트 경기를 통해 스크린골프의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있다. 오는 12월 21일과 22일에는 각각 남녀 챔피언십과 대상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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