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창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지역 산업 기반 맞춤형 청년 고용 창출 등 인정받아

전남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사진은 최근 열린 시상식에서 홍양현 전남도 청년희망과장과 직원 등이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심층 평가를 실시, 전남도를 포함한 4개 자치단체를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남도는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청년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 농·수협 등의 기관과 지역 산업 기반의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직무 심화교육을 제공하는 등 청년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도 높이 평가됐다.

실제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행안부 공모에 참여해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물류·유통, 조선,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강소기업과 협력해 인건비, 고용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총 139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정부 정책 변화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단계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올해부터 '전남형 청년 희망일자리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기존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인구 절벽 위기에 맞닥뜨린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에 달려 있다"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