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공항공사, 세계 최초 UAM 기체와 자체 시스템 통합 연동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6 11:12

수정 2024.12.16 11:12

조비(Joby)사 기체와 교통·버티포트 운영 시스템 연동 실증
2026년 UAM 상용화 목표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왼쪽 열세번째)과 공사 직원들이 지난 15일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마치고 S-4 기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왼쪽 열세번째)과 공사 직원들이 지난 15일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마치고 S-4 기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 교통관리 및 버티포트(소형 이착륙장) 운영 시스템과 UAM 기체 간의 통합 연동 테스트(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증 테스트는 △SK텔레콤 △한화시스템 △조비사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공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통관리 시스템과 버티포트 운영 체계를 UAM 기체와 연동한 결과,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운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UAM 항공기 △버티포트 △교통관리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필수적이다. 공사는 지난 3년간 이러한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으며, 이번 테스트 성공으로 운용 기술의 통합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년에는 2단계 실증을 통해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 UAM 비행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사는 오는 2026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관광 및 교통형 UAM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44년간 축적된 항공 안전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이 안전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증에서 활용된 조비사의 S-4 기체는 세계적 UAM 기체 개발사의 대표 모델로, 이번 테스트를 통해 UAM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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