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브레이크가 없는 서울 분양가, 3.3㎡당 4700만원 돌파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6 13:47

수정 2024.12.16 13:47

지난 8일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지난 8일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동산 한파 속에서도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4700만원을 넘어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1월 기준 ㎡당 1428만원으로 나타났다.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4720만7000원에 달한다. 전월 대비로는 0.54%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8.01% 치솟았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이다.


같은 기간 인천도 3.3㎡당 1864만1000원, 부산은 3.3㎡당 2263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이 외에도 8개도를 포함하는 기타지방의 분양가도 ㎡당 451만7000원으로 3.3㎡당 기준으로는 1493만2000원이다. 이는 전월 대비 0.06% 오르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당 577만1000원으로 3.3㎡당 190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분양가는 1년 전보다 11.36% 올랐다.

HUG는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세로 인해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가 높았던 것이 평균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분양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70만원대였다.
또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와 서울 강서구 등촌 1구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080만원대와 4280만원대를 기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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