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中企 지원할 것"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6 15:09

수정 2024.12.16 15:09

중기부, 분야별 민생경제 상황 및 대응현황 점검
오영주 중기부 장관 "맡은 책무 최선 다할 것" 당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6일 열린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6일 열린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계에 대한 12.3 비상계엄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본부 간부 및 지방중소기업청장을 전원 소집해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12.3 비상계엄 상황 발생 직후인 4일 새벽 긴급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4차례 이상 비상간부회의를 수시로 소집하는 등 혼란한 정국 상황에 대응해 왔다. 지난 11일에는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TF' 1차 회의를 가동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및 벤처·스타트업 업계 전반의 애로를 파악 및 대응키로 했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번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지역별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동향과 부서별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정치적 불안 장기화 및 환율 인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연말 특수 기대감이 컸으나 불안 심리가 확대돼 송년행사가 취소되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외국관광객 감소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지난 5일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만큼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중소기업 대상의 사업 및 정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재정을 조기에 투입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중소·벤처기업 수출 지원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제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상황 공유 체계를 확립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벤처기업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 현장을 더욱 자주 방문해 소통할 방침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현장 최일선에 있는 지방청이 중심이 돼 지역상인회 등 협·단체와 긴밀히 소통해 소상공인 애로를 수렴하고, 수출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소·벤처기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 근간인 중소·벤처기업에게 미치는 충격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기부 및 산하기관 전 직원들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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