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6일 2024년 직무능력은행 활용 우수사례 총 11점을 선정했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생애에 걸쳐 습득한 다양한 직무능력(자격·교육·훈련·경력)을 저축·통합 관리하는 제도다.
개인부문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직장인 김길환씨는, 직무능력은행을 활용해 취업에 성공했다. 김씨는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쌓아두기만 했던 교육 이수내역, 자격증 취득 정보, 아르바이트 경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회사에서 인정받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경력관리와 자기개발의 도구로 직무능력은행을 향후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체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원광금속은 직무능력은행을 활용해 인사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직무능력은행 덕분에 직원 인사배치·경력관리 업무가 훨씬 수월해졌고, 특히 업무시간이 대폭 감소되어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직무능력은행을 활용, 직원들의 교육 이수정보 등을 사전에 조사해 보다 효과적인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직업계고등학교의 직무능력은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및 우수학생 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우수학교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이우영 이사장은 “이번 우수사례 공모전 및 우수학교, 학생 선정 과정을 통해 직무능력은행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직무능력은행이 '전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이끌어가는 핵심 플랫폼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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