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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권성동 18일 만난다...계엄·탄핵 가결 후 첫 여야 상견례

전민경 기자,

송지원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6 17:54

수정 2024.12.16 17:55

민주 "회담 아닌 예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특별법 개정지원을 위한 전문가 국회포럼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원특별법 개정지원을 위한 전문가 국회포럼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8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및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수장이 회동하는 첫 자리가 될 전망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권 권한대행은 18일 오후 2시에,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이 대표를 예방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이재명 대표는 재판 일정이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먼저 연락이 와서 결정됐고, 국민의힘 쪽에서 1시간 정도 늦게 연락이 와서 부득이하게 오후 2시로 예방 일정을 잡게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권 권한대행은 이날 이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권한대행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민주당 원내대표(박찬대)에게 인사를 가겠다고 요청했지만 며칠지난 지금까지 답이 없어 대화 상대로 인정안하는 방증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이 대표는 다행히 답이 왔다.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서로 상견례하기로 했다"며 예방 일정을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두 사람의 만남이 '회담이 아닌 예방'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 제의는 아니다.
회담은 의제를 가지고 하는 것이고 함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이것은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송지원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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