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 19일 입법제안 세미나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2단계 입법(가상자산기본법) 제정 논의를 앞두고 논의의 장이 열린다.
블록체인 전문연구기관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국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전문 기관 투자자 참여를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로 입법 제안 세미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HOR은 팩트블록과 매년 서울에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를 공동개최하는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탈 해시드의 싱크탱크이다. 최근 '2024년 미국 대선과 크립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공개 세미나와 각종 컨퍼런스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도 해외 가상자산 산업 규제와 정책 동향을 분석, 이를 바탕으로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우선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전망과 국내 금융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박신애 법무법인 디엘지 파트너변호사가 '국내 가상자산 제도 현황과 발전 방안'을 통해 제도적 미비점 및 해결방안을 짚을 예정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와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솔루션팀 이용재 수석매니저는 각각 '가상자산 ETF를 통한 시장 선진화 사례'와 '국내 가상자산 ETF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상무, 이세일 신한투자증권 부장,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가 패널토론에서 글로벌 금융사의 가상자산 산업 진출 사례와 국내 금융사들의 대응 현황을 논의한다.
HOR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금융환경에서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 전했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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