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사회가치경영 선도도시’ 한걸음 더 나아간다

박재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08:43

수정 2024.12.17 08:43

부산상의서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
전국 최초 ‘상생협력모델’ 구축해 동반성장 도모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7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사회가치경영(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한다.

보고회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정현민 부산상의 부회장, 서성규 중진공 제조혁신처장을 비롯해 상생협력모델 참여 원청 기업인 고려제강, 비엠티, 코렌스이엠, 테크로스 등 4개 사와 기업별 세 곳의 협력기업 등 총 16개 기업을 포함, 80여 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 후에는 부산기업 대상 사회가치경영(ESG) 관련 최신 이슈와 우수 발전사례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개최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선진국 중심 공급망 실사 의무에 대한 지역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부산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한 팀이 되는 '상생협력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진단·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부산시, 부산상의, 중진공이 협력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 구축 등 외부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기업인 테크로스와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지난 10일 개최된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사회가치경영(ESG)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내년에는 올해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위기에 처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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