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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은행 업종에 대해 주주환원책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17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주 전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에서 0.46배로 하락하면서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했다"며 "밸류업 정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밸류업 정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이해되지만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라는 테마가 정권에 따라 방향이 크게 바뀔 성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주식 시장 대비 낮았던 주주환원을 강화해 주식시장이 해외 대비 저평가된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정책 방향이 정부에 따라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은행주의 주주환원 강화는 공시된 바에 따라 실행될 것으로 판단하며, 업종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치적 이슈에 더해 은행주 투심 악화 요인으로는 환율 상승이 꼽힌다. 환율이 오를 경우 외화한산손실 외에도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높여 자본비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아직 12월 말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현재까지의 변화로도 4분기 자본비율을 소폭 하락시킬 영향력이 생기고 있다"며 "하지만 소폭의 자본비율 하락이 은행주 주주환원 정책을 크게 좌우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4분기 변동 이후 환율 변화가 자본 비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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