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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1위…'일 잘하는 도시'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10:53

수정 2024.12.17 10:53

2년 연속 최우수 성과, 복지·일자리 등 시민 체감 높은 행정력 인정
고양시청사 전경. /고양시 제공
고양시청사 전경. /고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성적을 거두며 '일 잘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합동평가와 더불어 경기도 내 종합 행정역량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고양시는 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성과는 108만 시민들과 함께 거둔 결과"라며 "특히 일자리와 복지 등 민생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행정의 표준이 되는 도시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나눠 국정과제 및 주요 도정시책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로, 고양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그룹에서 수원, 용인, 화성 등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1년과 올해까지 총 세 번째 최우수 기관 선정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총 104개의 지표 중 두 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표에서 최고 등급(S등급)을 받으며 평균 이상의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노인일자리 확대와 공공보육 이용률 증가, 환경 개선 실적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노인 일자리는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인 약 8,853명을 기록하며 시장형 사업단 운영으로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약 6천 명이 일자리를 찾았으며, 공공보육 이용률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환경 개선 노력 역시 돋보인다.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으며 재활용 자원 분리수거량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친환경 구매 정책으로 환경 친화 및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10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고양시는 누적 상사업비 총 27억9천만 원에 올해 재정 인센티브로 추가 확보한 4억 원까지 더해 시민 안전 및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표시와 청년 공간 리모델링 등이 추진 중이다.


고양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에도 행정력을 강화하고 내년도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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