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점 기록…가산금 지급 대상 기관에도 선정
[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대병원은 99.4점이라는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한편, 가산금 지급 대상 기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평가 시행 이래 지속적으로 1등급을 유지하며 높은 의료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
심평원은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수술 시 기준에 맞는 항생제를 적절한 시점과 기간에 사용하는지 평가하는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3월까지 3개월간 입원 진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18종 수술(개두술, 견부수술, 고관절치환술, 골절수술, 담낭수술, 대장수술, 슬관절치환술 등)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종료율 등 총 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부산대병원은 담낭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개두술, 전립선절제술, 혈관수술, 후두수술, 허니아수술, 유방수술, 폐절제술,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등 11개 수술 항목에서 가산점을 획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의 안전을 지키며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항생제 관리를 통해 수술 환자가 안전하게 회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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