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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新행정부와 소통 힘써달라" 윤진식 회장, 무역업계 우려 전달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11:29

수정 2024.12.17 11:29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경제 4단체장 간담회
"조속한 정상화 기대...대외 불확실성 우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초청 경제단체 비상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초청 경제단체 비상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7일 계엄령 및 탄핵정국 등 일련의 국내정치 상황과 관련 "대외 신인도 하락과 비즈니스 거래에서 파생될 불확실성이 가장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우원식 국회의장과 경제 4단체장 간담회에서 "이미 일부 기업의 경우 수출계약 보류 사례가 나타나거나, 해외로부터 수입자금 결제 기간 단축을 요청받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속히 상황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는 무역업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4단체장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다음달 트럼프 2기 출범과 관련, "곧 본격화될 미국의 통상 입법 변화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피해는 줄이고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대미 아웃리치와 소통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간 차원에서 한·미 통상협력과 교류의 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정권 인수팀은 고율의 보편관세를 비롯한 다양한 관세정책과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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