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공정거래위원회 CP등급평가 'AA등급' 획득

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신청 첫해 우수기업 선정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P 우수기업 등급평가증 수여식. DL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DL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DL건설은 AA등급을 받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평가에서는 CP 법제화로 신청 기업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심층 면접이 신설되는 등 평가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졌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입했다. 공정위는 CP를 도입한 기업 중 운영 기간이 1년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CP 등급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과징금 감경(최대 20%), 직권조사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DL건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확립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이사회를 통해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하고, 전담부서를 별도로 운영해 CP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그룹사 최초로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매월 준법교육 이수제도, 사전예방점검 등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하고 있다.

DL건설은 또한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며 국제 기준에 맞춘 준법경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mail] 성석우 기자